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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어린이에게 우리의 소중한 인권을 일깨워 주는 책

by bookstory 2014. 3. 24.


국가란 국민의 안위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했다. 

공권력이라는 단어는 국가가 국민 또는 자국 영토에 행해지는 힘을 말한다. 이 힘은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로 국가 위기사태 또는 국가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공권력이 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인간은 생존이라는 목표와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를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 이는 곧 가족과 내 주변 지인들의 행복과도 직결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이해관계가 다른 이들과 서로 다투거나 시기, 질투하는 경우도 왕왕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강제하여 상대방을 제압하거나 힘이 세다고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소위 다수결의 원칙을 근간으로 하나 소수의 사람들의 의견이나 권익을 보호해야 그 숭고한 뜻이 온전히 이념으로써 남게 되는 것이다. 컴퓨터의 연산방식처럼 0과 1로 인간의 모든 사고와 행동을 구분짓는 것은 흑백논리와 같이 옳고 그름을 가름하는 것은 무척 위험한 결론으로 치달을 수 있다. 소수 기득권의 보호 또는 권익만을 보호한다면 민주주의사회라 할 수 없다.

"진실은 힘이세다"

이 책은 어린이에게 인권이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려 하는 책이다. 비록 국내 한 정당의 인물을 대표로 하고 있지만 국가의 그릇된 정치행각에 맞선 수 많은 사람의 이야기 일 수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기타 해외의 수많은 국가들이 민주주의(자유민주주의는 일 부 소수의 권익을 보호하는 실제로 다르다는 견해가 있음)는 법치주의와 상통한다. 법으로서 국민을 통치하는 체계이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느끼며 사는 것과 실제 법이 행사하는 방식은 틀리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하여 그의 육체를 구속하고 인간의 사고를 바꾸려 든다거나 위해를 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국가권력은 이를 강제할 수 있다. 

이 책은 현재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이룩되어 온 과정을 설명했는지도 모른다. 과거 군사정권에서 현재 정당정치로의 나아온 과정 속에 한 사람의 인권이 무참히 밟힌 모습을 짧은 글로 심도있게 그려내고 있다. 자칫 어린이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책일 수도 있지만 사고의 전환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기까지 수 많은 민주화운동을 전개한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인권이라는 추상적 단어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민주주의는 수 많은 고통속에서 이룩한 우리의 소중한 자산임을 어린이에게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인권을 주제로 한 어린이 책이 국내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것, 우리가 누리는 또 다른 권익이 아닐까?

꿈꾸는꼬리연 / 우현옥 저 / 이욱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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