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53 남자도 100% 공감하는 엄마의 마음 이 책은 글이 많지 않습니다. 그림이 98%를 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글이 많은 책은 설명하고 나열하고 추측하고 강조하고 이해를 더욱 돕기 위해 그래프까지 그려 가며 설명하려 합니다. 이 책은 그런게 다 소용없습니다. 작가의 삶을, 생각을,이야기를 그냥 무덤덤하게 그림으로 글로 표현했습니다. 휘리릭 지나가는 바람과 같은 우리네 인생에 엄마는 누구인가? 어떤 감정으로 살아가는가? 이 세상의 어떤 누구도 엄마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엄마에게 자식이 생기고, 나라는 자신을 잊고 살다 문득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엄마를 보러 가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은 두고두고 읽을 것 같습니다. 남편, 아빠, 아들, 딸이 이책을 꼭 읽기를 바란다. 엄마도 읽고. 그림이 너무 이쁘게 그렀.. 2023. 1. 17. [서평단] 꿈꾸는도서관 서평단 모집 꿈꾸는도서관 [861]번째 책이야기 당신의 역사가 역사를 만날 때 / 임라원 꿈꾸는도서관 :: Dreaming Library (http://www.dreamlib.co.kr) 서평 모집기간 : 2022년 11월 02일 ~ 2022년 11월 10일 서평 모집인원 : 10 명 서평 발표날짜 : 2022년 11월 11일 (꿈꾸는도서관 홈페이지 → 일반서평단 → 서평단 발표) 당신의 역사가 역사를 만날 때 / 임라원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가능합니다.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저는, 당신과 당신의 역사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당신의 역사는 저에게 말합니다. “기대고 싶은데, 기댈 곳이 없습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는데, 도대체 이 터널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나조차도 .. 2022. 11. 7. 화사한 그림속에 슬픈 이야기 "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화사한 그림속에 슬픈 이야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림책 하나를 빼들었는데 지금 40~50대 되신 분들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 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상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그림책. 책 제목은 "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제목만으로는 감을 잡을 수 없는 그림책입니다. 초췌한 남녀 두 아이가 차창을 바라보며 어디론가 가고 있군요. 두 아이의 이름과 서울에서 시골로 가는 짧은 설명으로 글은 시작합니다. 언뜻 보아도 누나(보미)와 남동생(재영)임을 알 수 있어요. 아버지는 시골에 두 자녀를 내려주고 서울로 가버립니다. 시골에 도착한 두 남매는 낯설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시골밤은 아주아주 캄캄해요. 시골에서 맞는 첫 아침입니다. 보미는 앞으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곳 시골에서 당분간 살아야 한다는 것을 .. 2016. 6. 6. 초현실주의 그림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시간 상자 주말의 여유. 사람은 휴식이 필요합니다. ^^ 그림책 한 권을 꺼내 본 후 조용히 눈을 감고 상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통 책은 읽는다고 이야기들 하죠. 이 책은 글이 없는 그림책이라 본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데이비드 위즈너의 시간상자, 어떤 그림책 일까요? 표지 디자인은 카메라 렌즈 주위를 물고기들이 유영합니다. 많이 특이하죠? 한 소년이 바다 갑각류(소라게)를 관찰하다 큰 파도에 휩쓸립니다.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바닷물을 뒤짚어 쓴 소년은 마침 수중카메라 하나를 발견합니다. 소년은 카메라의 필름을 "빨리 뽑는 사진관"으로 가져갑니다. (번역이 위트있어요. ^^) 인화된 사진속에는 현실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세상이 담겨 있습니다. 용궁, 외계인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환타지적 장.. 2016. 6. 6.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