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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이야기6

[지리지5] 우리나라의 세계지도와 조선전도 세계지도는 세계 전체를 담고 있는 지도와 중국‧일본을 포함해 동아시아를 담고 있는 지도가 있다. 대표적인 세계지도로는 1402년(태종 2)에 권근‧이회 등이 만든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混一疆理歷代國都地圖)』를 꼽을 수 있는데, 동쪽으로 조선과 일본, 서쪽으로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그린 이 지도는 당시 만들어진 세계지도 중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지도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도는 현재 일본 교토의 류코쿠대학(龍谷大學)에 소장되어 있으며, 조선 초기 사람들의 세계지리 지식, 문화교류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조선 후기에는 ‘『천하도(天下圖) 』’라는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형식의 세계지도가 많이 제작되었는데, 전통적인 세계관을 반영한 상상적 세계를 그린 지도였다. 이 지도.. 2008. 12. 23.
[지리지4] 지도의 정의와 역사 지도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일부 또는 전체적인 지리정보를 사용목적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줄이고 각종 기호를 이용하여 평면상에 기록해 놓은 것이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도로는 터키 중서부 지방에서 만들어졌다는 기원전 6,000년경의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지도가 꼽히는데, 당시 사람들이 화산, 길, 집 등 주변 환경을 그린 것이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는 기원전 2500년경 바빌로니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점토판에 산과 강, 촌락 등을 묘사하였다. 그 밖에 고대 이집트에서는 매년 나일강의 홍수로 인해 변화하는 농토를 분할하기 위해 파피루스로 만든 종이에 지도를 제작했다고 전해진다. 중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도 오래전부터 지도를 만들어 이용해왔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2000년경 최초의 지도가 제작되었다고 하.. 2008. 12. 23.
[지리지3] 일제강점기의 시‧군지의 의미 일제강점기에 한반도를 대상으로 작성된 향토지들은 한반도에 대한 일본 제국주의 정권을 지원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근대화 과정에서 일제의 식민지가 된 우리나라는 근대적인 지방사 연구 및 편찬 분야에서도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위한 자료 제공이라는 목적에 의해서 시‧군지 편찬이 이루어진다. 일제의 식민 통치를 위한 기초조사사업은 그 기관별로 볼 때 중추원과 총독부 각 기관의 조사, 경성제국대학 연구팀과 그 밖의 지방행정 구역 단위 및 개인적 조사로 구분된다. 일제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각종 제도와 관습에 관한 문화조사에 나서는 한편 현실 생활에 관한 조사에도 착수하였다. 즉 지역별 산업실태, 촌락구조, 각종 결사, 소작관습과 기타 민속에 관한 것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이전의 읍지와는 체제가 다른 근대적인 .. 2008. 12. 23.
[지리지2] 지리지의 유형 지리지는 편찬주체와 지역범위에 따라 두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관찬지리지와 사찬지리지로 구분할 수 있다. 관찬지리지는 국가기관에서 편찬한 지리지로 『세종실록』 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등이 있고 또 하나인 사찬지리지는 보통 지방의 유생이나 유지들이 개인적인 관심으로 편찬한 지리지이다. 사찬지리지는 16~7세기에 다양한 읍지가 편찬되었다. 사찬지리지는 『문소지, 『제주풍토록』, 『연안부지』, 『함주지』, 『해주읍지』, 『송도지』 등이 있다. 16~7세기에 제작된 사찬읍지는 지방 유지들과 같이 관찬읍지를 만들어 그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전국규모의 사찬지리지로는 유형원의 『동국여지지』, 김정호의 『대동지지』 등이 있다. 지리지는 지역 범위에 따라 전국지리지와 지방지리지로 구분할 수 있는.. 2008.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