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2 토사구팽(兎死狗烹) 춘추전국시대의 월왕 구천의 상장군으로 임명된 범려에게 나온 말입니다. 정치인들이 많이 쓰는 말이기도 하죠. 뜻은 토끼가 죽으면 개를 삶는다라는 말입니다. 힘들때는 실컷 이용하다가 필요없을 때는 내치는 경우를 뜻합니다. 범려가 상장군으로 있을때 그는 월왕 구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던 터라 자신이 오래지나지 않아 모함으로 죽게 된다는 것을 예감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범려는 사직서를 내고 떠나기로 마음먹지만 월왕 구천이 이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 뻔히 알고 있기에 나름 묘수를 떠올립니다. 왕에게 보낸 사직서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신은 이렇게 들었습니다. 군주에게 근심이 있으면 신하는 수고롭고, 군주가 욕을 보면 신하는 죽는다고 말입니다. 지난날 군왕께서 회계에서 치욕을 당하셨는데도 죽지 못한 것은 이 일.. 2012. 10. 9. 고사성어는 수년에 걸쳐 지식과 지혜를 발휘하는 깊은 뜻이 고사성어를 우리는 간단한 문자나 말로 보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알았다고 생각이 드나, 과거 역사에 고사성어는 함숙성과 깊이가 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이를 이해하기란 힘들다. 복잡한 감정의 이입과 배경이 있으니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거나 그와 동일한 환경에 처해보질 않았기 때문이다. 진진의 사족(蛇足)이라는 고사성어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고사성어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언제 사용되었는지 모르고 있다. 그냥 세월이 흘러흘러 단순한 말처럼 사용되기 때문이다. 사족이라는 음원을 보면 뱀의 다리를 말하는 것인데, 초나라의 장수 소양이 승승장구하여 더 나아가려 할때 이를 저지하게 위해 진진이 설득할 때 사용한 고사이다. 자신이 잘랐다는 것을 더 보여주기 위해 뱀에 다리.. 2012.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