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MA6100글 두번째입니다.
MA6100은 스피커 두조를 지원합니다.
많은 앰프들이 스프커를 여러개 지원합니다.
저렴한 일반 오디오를 사면 스피커와 모든 것이 빌트인 되어 하나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예전에도 소리의 취향이 여러가지인 분들은 스피커를 두조씩 물려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고음이 잘 나는 스피커를 한조로 연결하고
저음이 잘 나는 스피커를 나머지 연결단자에 연결하여 음악의 특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매킨토시는 자사가 출시한 제품들의 넘버를 잘 관리하도록 표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단순한 넘부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일부 자부심도 포함되어 정교하게 제품의 안쪽에 프린팅하였습니다.
매킨토시는 원래 미국에서 제품이 처음으로 설계되어 나왔는데,
MA6200 이후 제품부터는 일본으로 제품이 재설계되어 이후 제품은 소리의 성향이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원산지를 정확히 표기함으로써 제품 성능의 차이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기도 하고,
자국의 기술력을 달리 표현하기도 합니다.
매킨토시의 전제품은 우드케이스에 아담하게 들어가 위치시킴으로 인해 습기 및 디자인 오디오의 분위기를 잘 조화시킨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오디오의 무게가 무거울 수록 좋은 제품으로 평가되던 시기도 있습니다.
현대는 트랜지스터 뿐만 아니라 각종 반도체로 여러 기능을 함축하여 나오는 신세대 오디오등이 편리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국내에는 태광, 해태, 인켈, 롯데 등 많은 업체들이 제품을 생산했지만 이도 또한 트랜드로 신혼살림에 오디오 하나씩 들여놓으며 몇개월 동안 듣지 않고 전시품으로 전락하거나 이리저리 이사하다 제품이 고장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자국에서 인켈제품만이 생존(?)하여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러 오디오 사이트에 가면 좋은 중고제품이 많이 있기는 한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오디오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제가 매킨토시를 처음 듣는 순간 이 소리다라고 냉큼 거금을 주고 구매한 제품이 바로 MA6100입니다.
이제는 제 손을 떠나야 하는 매킨토시가 되었는데 나름대로의 좋은 추억을 만든 오디오 입니다.
안나소피무터의 바이올린 곡부터 마이클 부블레의 째즈까지 나름대로 좋은 소리를 내주던 나의 추억의 오디오가 될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다시 본 제품을 찾아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오디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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