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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이야기

[지리지2] 지리지의 유형

by bookstory 2008. 12. 23.

지리지는 편찬주체와 지역범위에 따라 두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관찬지리지와 사찬지리지로 구분할 수 있다. 관찬지리지는 국가기관에서 편찬한 지리지로 『세종실록』 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등이 있고 또 하나인 사찬지리지는 보통 지방의 유생이나 유지들이 개인적인 관심으로 편찬한 지리지이다. 사찬지리지는 16~7세기에 다양한 읍지가 편찬되었다. 사찬지리지는 『문소지, 『제주풍토록』, 『연안부지』, 『함주지』, 『해주읍지』, 『송도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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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세기에 제작된 사찬읍지는 지방 유지들과 같이 관찬읍지를 만들어 그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전국규모의 사찬지리지로는 유형원의 『동국여지지』, 김정호의 『대동지지』 등이 있다.

지리지는 지역 범위에 따라 전국지리지와 지방지리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세종실록』 지리지, 『대동지지』와 같은 전국을 대상으로 편찬한 것을 '여지(輿誌)' 또는 '통지(統誌)'라고도 한다.
전국지리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편찬이 활발하였다. 조선전기는 건국과 함께 지방행정구역의 재편성, 조세확보, 실정파악을 위해 만들었는데 경제, 재정, 인구 실태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19세기 조선후기에는 군사, 재정 중심의 읍지를 많이 출간하였는데 그 이유는 외세의 침입과 지방 재정의 문란 등과 같은 사회적 제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참고자료 <지역문화와 디지털 콘텐츠> - 저자 : 김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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