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퀸이라는 지금은 작고하고 없는 유명한 배우가 있다. 영화매니아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길"이라는 영화를 기억할 것이다. 바로 그 영화의 남자 주인공이 안소니 퀸이다. 아주 예전에 이 배우가 출연한 영화중 <더 새비지 이노센트> 라는 영화를 보면 안소니퀸이 누이트족(에스키모)으로 배역을 맡아 연기를 한다. 이 영화는 에스키모의 생활과 그들의 문화를 깊이있게 다룬 감동적인 영화다.
그 영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해드려야 할 것 같다.
한 기독교 선교사가 안소니퀸(배역이름을 잊었음)의 선교를 위해 이글루를 방문한다. 안소니퀸은 귀한 음식으로 대접하는데, 그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이 '구더기' 다. 선교사는 매스꺼워하며 그 음식을 사양한다. 안소니퀸은 자신의 대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걱정을 하게 된다. 그는 다시 멋적은 선물을 하나 더 한다. 자신의 아내와의 잠자리를 허락하는 선물이다. 아내를 허락하는 것은 에스키모에겐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이 선교사는 무척 당황하며 밖에서 기다리는 안소니퀸에게 정중히 거절의사를 밝힌다.
안소니퀸은 최선을 다한 자신의 대접을 무례하게 거절한 선교사에게 화가나 결국 그 선교사를 죽이고 만다. 에스키모들은 자신의 이글루까지 방문한 귀한 손님에게 고마움과 따뜻한 대접을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이처럼 문화의 차이는 겉으로만 볼 수 없는 이면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 <아니메에서 일본을 만나다>를 보고 문화적 이질감과 일본인의 이면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수 많은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제작한 것이다. 일본인은 애니메이션을 왜 그렇게 많이 제작하는 것일까?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들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에 대한 모든 답을 이 책 한권이 책이 설명해 준다. 우리 어린이들이 보고 있는, 우리가 어릴적 봐던 만화영화를 제대로 짚어볼 기회가 되었다.
저역시 흥미로운 주제여서 독자의 입장에서 <아니메에서 일본을 만난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한국사람은 꿈을 꾼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일본사람들은 꿈을 본다라고 표현한다.
일본과 우리나라가 항상 멀고도 가까운 나라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문화적 이질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적 이질감은 섬나라이고 외세로 부터의 문화유입과 침공이 고대에서 부터 극히 적기 때문이라는 설이 많다. 위 에스키모의 문화를 언급했든시 동떨어진 일본이 수세기동안 섬나라에 외톨이로 살아오면서 형성한 문화를 여과 없이 표현한 애니메이션으로 바라본 책이 바로 <아니메에서 일본을 만나다> 이다.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책이 한국에 몇 권 소개되기는 했지만 이처럼 한국사람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객관적으로 문화, 경제, 정치, 과학, 사회 등을 아울러 저술된 도서가 드물다. 나로서는 이 책을 보고 당황스럽지 안을 수 없었다.
저자 조성기는 이미 과거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기 하야오에 대한 책을 출간한 적이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짱구는 못말려", "은하철도 999", "드레곤 볼" 등 애니메이션 속에 담겨 있는 그들의 내면세계를 적나라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짱구는 못말려"에 대해 해설한 내용을 한번 보자.
나조차도 이 애니메이션(글 뒷부분 부터는 그냥 애니로 적겠다) 을 여러 차례보아온 터라 내용 또한 알고 있다. 꼬마 어린아이가 어머니에게 대들고 이웃집에 버릇없이 굴고, 공공질서도 안지키며 남에게 피해를 막대히 주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정서와도 맞지 않는다. 더 기겁할 내용은 어린아이가 이쁜 누나들의 가슴을 가끔 만지기도 하면서 요상한 표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배우와 설정이 일본인의 예절과 국민성이라고는 믿기 힘들다. 일본인의 "남에게 절대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면"과는 상반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짱구는 못말려"는 원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만화였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짱구는 못말려"에 대해 어떤 의견이 있을까? 일본학부모협회에서 어린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프로1위가 바로 "짱구는 못말려"라고 한다.
그럼 왜 일본인들은 이런 만화영화를 제작 했는가?
일본의 '시쯔께' 교육으로터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일본사람들의 예절은 다른 나라에 비해 무척 엄한 편이다. 남의 집에 가서 몸 가짐 뿐만 아니라 고개를 깊숙히 숙여가며 한번이 아닌 3~4번씩 인사하는 일본인들을 우리는 항상 봐왔다. 이런 교육은 어렸을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도 이루어진다. 일본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용 애니가 바로 "짱구는 못말려"라고 한다. 일본 어린이들이 짱구와 같이 버릇없고 짓꿎은 어린이로 생각한다면 절대 오산이라고 저자는 주의를 주고 있다.
그리고 아톰은 일본 과학기술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드래곤 볼에 숨어있는 일본 분권주의, 일본 애니에 등장하는 요술공주 밍키 등의 미소녀들의 출연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아니메에서 일본을 만나다>에서 내가 어렸을 때의 최고의 로봇 마징가Z에 대한 이야기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마징가Z가 우리나라 애니로 인식하게 한 방송사에 책임이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은 미래소년 코난, 파워레인져 외 수십편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과 일본인의 현재 미래 전부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독도'문제를 거론하며 일본인들이 왜 애니에 대해 집착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그에 대응해야 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본인들의 침착함과 집요함, 꼼꼼함이 차근차근 독도를 자신의 나라 영토로 복속시키려 하고 있다. 그들의 계획대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해 하지 않을 대한민국 국민은 없습니다. 저자는 국내의 여론이 매번 각성하자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욱~하는 냄비성격은 하나의 장점이라고 위로의 말을 덧붙였다.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으로 드라마를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라는 점을 최근에야 알았다. 한류의 기반도 드라마에서 시작했다는 것도 말이다.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 않는 콘텐츠 강국임에는 확실한 것 같다. 나눠주기, 퍼주기가 습관화 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국민성이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장점도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그래도 독도는 우리땅!
그 영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해드려야 할 것 같다.
한 기독교 선교사가 안소니퀸(배역이름을 잊었음)의 선교를 위해 이글루를 방문한다. 안소니퀸은 귀한 음식으로 대접하는데, 그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이 '구더기' 다. 선교사는 매스꺼워하며 그 음식을 사양한다. 안소니퀸은 자신의 대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걱정을 하게 된다. 그는 다시 멋적은 선물을 하나 더 한다. 자신의 아내와의 잠자리를 허락하는 선물이다. 아내를 허락하는 것은 에스키모에겐 최고의 선물인 것이다. 이 선교사는 무척 당황하며 밖에서 기다리는 안소니퀸에게 정중히 거절의사를 밝힌다.
안소니퀸은 최선을 다한 자신의 대접을 무례하게 거절한 선교사에게 화가나 결국 그 선교사를 죽이고 만다. 에스키모들은 자신의 이글루까지 방문한 귀한 손님에게 고마움과 따뜻한 대접을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이처럼 문화의 차이는 겉으로만 볼 수 없는 이면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 <아니메에서 일본을 만나다>를 보고 문화적 이질감과 일본인의 이면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수 많은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제작한 것이다. 일본인은 애니메이션을 왜 그렇게 많이 제작하는 것일까?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들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에 대한 모든 답을 이 책 한권이 책이 설명해 준다. 우리 어린이들이 보고 있는, 우리가 어릴적 봐던 만화영화를 제대로 짚어볼 기회가 되었다.
저역시 흥미로운 주제여서 독자의 입장에서 <아니메에서 일본을 만난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한국사람은 꿈을 꾼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일본사람들은 꿈을 본다라고 표현한다.
일본과 우리나라가 항상 멀고도 가까운 나라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문화적 이질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적 이질감은 섬나라이고 외세로 부터의 문화유입과 침공이 고대에서 부터 극히 적기 때문이라는 설이 많다. 위 에스키모의 문화를 언급했든시 동떨어진 일본이 수세기동안 섬나라에 외톨이로 살아오면서 형성한 문화를 여과 없이 표현한 애니메이션으로 바라본 책이 바로 <아니메에서 일본을 만나다> 이다.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책이 한국에 몇 권 소개되기는 했지만 이처럼 한국사람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객관적으로 문화, 경제, 정치, 과학, 사회 등을 아울러 저술된 도서가 드물다. 나로서는 이 책을 보고 당황스럽지 안을 수 없었다.
저자 조성기는 이미 과거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기 하야오에 대한 책을 출간한 적이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짱구는 못말려", "은하철도 999", "드레곤 볼" 등 애니메이션 속에 담겨 있는 그들의 내면세계를 적나라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짱구는 못말려"에 대해 해설한 내용을 한번 보자.
나조차도 이 애니메이션(글 뒷부분 부터는 그냥 애니로 적겠다) 을 여러 차례보아온 터라 내용 또한 알고 있다. 꼬마 어린아이가 어머니에게 대들고 이웃집에 버릇없이 굴고, 공공질서도 안지키며 남에게 피해를 막대히 주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정서와도 맞지 않는다. 더 기겁할 내용은 어린아이가 이쁜 누나들의 가슴을 가끔 만지기도 하면서 요상한 표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배우와 설정이 일본인의 예절과 국민성이라고는 믿기 힘들다. 일본인의 "남에게 절대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면"과는 상반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짱구는 못말려"는 원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만화였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짱구는 못말려"에 대해 어떤 의견이 있을까? 일본학부모협회에서 어린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프로1위가 바로 "짱구는 못말려"라고 한다.
그럼 왜 일본인들은 이런 만화영화를 제작 했는가?
일본의 '시쯔께' 교육으로터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일본사람들의 예절은 다른 나라에 비해 무척 엄한 편이다. 남의 집에 가서 몸 가짐 뿐만 아니라 고개를 깊숙히 숙여가며 한번이 아닌 3~4번씩 인사하는 일본인들을 우리는 항상 봐왔다. 이런 교육은 어렸을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도 이루어진다. 일본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용 애니가 바로 "짱구는 못말려"라고 한다. 일본 어린이들이 짱구와 같이 버릇없고 짓꿎은 어린이로 생각한다면 절대 오산이라고 저자는 주의를 주고 있다.
그리고 아톰은 일본 과학기술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드래곤 볼에 숨어있는 일본 분권주의, 일본 애니에 등장하는 요술공주 밍키 등의 미소녀들의 출연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아니메에서 일본을 만나다>에서 내가 어렸을 때의 최고의 로봇 마징가Z에 대한 이야기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마징가Z가 우리나라 애니로 인식하게 한 방송사에 책임이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은 미래소년 코난, 파워레인져 외 수십편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과 일본인의 현재 미래 전부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독도'문제를 거론하며 일본인들이 왜 애니에 대해 집착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그에 대응해야 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본인들의 침착함과 집요함, 꼼꼼함이 차근차근 독도를 자신의 나라 영토로 복속시키려 하고 있다. 그들의 계획대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해 하지 않을 대한민국 국민은 없습니다. 저자는 국내의 여론이 매번 각성하자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욱~하는 냄비성격은 하나의 장점이라고 위로의 말을 덧붙였다.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으로 드라마를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라는 점을 최근에야 알았다. 한류의 기반도 드라마에서 시작했다는 것도 말이다.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 않는 콘텐츠 강국임에는 확실한 것 같다. 나눠주기, 퍼주기가 습관화 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국민성이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장점도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그래도 독도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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