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의 아주 오래된 리시버(Receiver) 입니다.
리시버는 시스템에 각종 기기(CD, DVD, Phone 등)의 연결이 가능하고 본체에 라디오(다른말로 튜너)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RD930은 상당히 오래되어 볼륨조절할때 미세한 잡음이 생깁니다. 더군다나 사는집이 용인이라 산이 많고 라디오 주파수가 썩 잘 잡히지는 않습니다. 모노로 스위치를 조정하여 듣게되면 매우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요즘 기계가 모노라고 하면 웃을 수도 있는 일이나
조용한 밤에 모노로 그것도 라디오 음악 방송을 듣는 것이 얼마나 운치가 있는지 아시는 분은 알겁니다.
더구나 오래된 제품으로...
사실 이제품에 대한 세부 스팩을 알고는 싶은데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확인할 길이 없네요.
외관은 은은한 은빛이고 이곳저곳 찍힌 흔적이 역력하여 누가 보아도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기타 기기들과 연결하는 것이 귀찮아 라디오만 연결하여 듣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이 나올 당시에는 CD 플레이어가 없어서 CD 입력전환 스위치는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믹서라는 것이 있는데 아마 녹음시간을 정확히 체크해서 녹음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인데, 인켈 RD930제품과 같이 딸려온 제품으로 기억합니다.
누구 믹서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은 덧글 부탁드립니다. ^^
옛날 리시버나 앰프는 불빛을 은은하게 LED로 깔아 넣은 제품이 많습니다.
제품이 유치하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가끔 불을끄고 음악을 듣거나 자기전 불을 끄고 듣는다면 나름대로 신비스러운 빛과 함께 튜너의 위치를 맞추는 기분도 멋스러울 겁니다.
요즘에는 간단히 리모콘으로 그냥 조절하면 주파수도 자동 설정되어 있으니, 참! 편리한 세상이 되었네요.
이 제품은 리시버에 파워를 넣으면 퍽~~~ 소리가 나면서
1초후 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고 보니 제품이 온전하지 않은 것이 분명한 듯....
처음에는 망가진 제품이라 생각하여 구석에 처박아 놓다가 오늘 스피커 연결하여 튜너도 들어보고 CD 플레이어도 연결해 보니, 소리 나름대로 아주 좋네요.
인켈이 국산제품이라 해외의 유명한 좋은 하이파이, 오디오가 많아 그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독일, 일본등에 OEM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A/V 전문회사라고 합니다.
중고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면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는 인켈 오디오를 많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개중 명기라는 제품이 있는데, 국내 오디오의 명기라는 의미는 가격대 성능비로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의 소리를 내준다는 식으로 평가를 합니다.
와싸다와 같은 곳에 가시면 많이 사실 수 있습니다.
국내 인켈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아참! 인켈이 온쿄, 마란츠에 OEM 생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