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려1 토사구팽(兎死狗烹) 춘추전국시대의 월왕 구천의 상장군으로 임명된 범려에게 나온 말입니다. 정치인들이 많이 쓰는 말이기도 하죠. 뜻은 토끼가 죽으면 개를 삶는다라는 말입니다. 힘들때는 실컷 이용하다가 필요없을 때는 내치는 경우를 뜻합니다. 범려가 상장군으로 있을때 그는 월왕 구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던 터라 자신이 오래지나지 않아 모함으로 죽게 된다는 것을 예감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범려는 사직서를 내고 떠나기로 마음먹지만 월왕 구천이 이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 뻔히 알고 있기에 나름 묘수를 떠올립니다. 왕에게 보낸 사직서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신은 이렇게 들었습니다. 군주에게 근심이 있으면 신하는 수고롭고, 군주가 욕을 보면 신하는 죽는다고 말입니다. 지난날 군왕께서 회계에서 치욕을 당하셨는데도 죽지 못한 것은 이 일.. 2012.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