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들장미
한 소년이 장미를 보았다. 들에 핀 장미꽃. 너무도 싱싱하고 해맑아 소년은 가까이 보려고 달려갔다. 기쁨에 겨워 바라보았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소년이 말했다. 널 꺾을 테야, 들에 핀 장미꽃! 장미가 말했다. 널 찌를테야, 나를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난 고통받지 안을 거야.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거친 소년은 꺾고 말았다. 들에 핀 장미꽃. 장미는 자신을 방어하며 찔렀다. 하지만 외침 소리도 소용 없이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 괴테 - "시란 어느순간 내 마음 깊은 곳을 흔들어 놓는다"
2012.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