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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53

산이 좋아 산에 사네 우리는 마음이 아플때 산에 간다. 우리는 병이 나면 산에 간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산에 간다. 산은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과 생명이 출렁임을 모두 가졌다. 현실을 도피하는 사람들이 아닌 산과 함께 숨쉬며 머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산에 대해 털어놓는 편안한 이야기들. 자연주의 에세이스트 박원식 그가 자연속에 미물처럼 꿈틀거리는 사람들을 만났다. 가여린 인간이 자연의 품에 안기듯 이 책은 독자의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준다. 우리시대의 산사람 28명의 산속에 갖혔다. 그들이 산에서 본 것, 느낀것 결국 한 인간이 자연의 미물임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아픔, 슬픔, 분노를 모두 보둠어 준다. 우리가 산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먼산만 바라보고 있어서 그러하리라. 오늘 나의 작은 방에는 .. 2009. 6. 17.
중국 근대화를 이끈 지성인 차이위안페이 평전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택동이나 등소평등 중국 공산당을 이끈 큰 인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겠지만 차이위안페이(채원배)는 아마도 낮설은 이름일 것이다. 신문화운동과 신문화교육에 선봉장으로서의 그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다. 평전은 3자 입장에서 한 인물을 바라보기에 항상 흥미롭다. 그 사람의 마음을 행동이나 실천하는 모습으로 알아보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마음, 성격, 행동, 이념 등 모든 것이 결과로 표현되는 모습을 그려 놓은 것이 평전이다. 이 책은 중국 근대화 교육을 이끈 인물 에 인물전이다. 아Q정전, 광인일기 등을 쓴 중국의 대문호 루쉰을 교수로 등용하기도 하였고, 모택동은 차이위안페이가 교장으로 재직중일 때 도서관 사서로 있었다. 모택동도 유학을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차이위안페.. 2009. 4. 17.
디지털 서평저널 "서평만사" 창간호 독자와 출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북스토리의 디지털(Digital) 저널입니다. 서평만사는 너와 나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가 참여하여 출간합니다. 페이지 페이지이동 페이지이동 페이지이동 페이지이동 페이지이동 페이지이동 페이지이동 내집을 물어오는 그에게 / 왕눈이 서평만사 창간글 / 북스토리 운영자 책이주는 무상성의 즐거움 / 레삭메냐 앞선 발자국을 따라 / 왕눈이 책 읽기의 오아시스 / 아메 사람냄새 그대로 / 해바라기 우리시대의 추억을 담는 그릇이기를 / 겨울루팡 위대한 출발 / 꿈돌이 다인다색(多人多色)의 축제 / mediametrix 책으로 만나는 세상은(독서지도사의 이야기) / 코발트 블루 아이와 함께 책만들기 1(연재) / 투섭이 우리는 왜 수필을 쓰는가 / 김종완 루스 베네딕트 - 마거.. 2009. 4. 10.
<서울 문화 순례> 한국을 알리는 작은 병쪽지 한국에 살면서 한국을 모르는 사람들. 서울에 살면서 서울을 모르는 사람들.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고 서울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은 처음 기획되었다. 그러나 저자의 말을 빌자면 한국인에게 서울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국문으로 다시 출간했다고 한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500년 조선의 흥망을 유유히 흐르며 다독이던 한강이 있으며 높에서 이를 굳굳히 지켜보던 남산이 있었다. 서울 공화국이라는 말을 빗대어 지역주의를 운운하는 것은 이 책을 보면 외람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역사의 큰 틀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이라는 나라의 수도가 단지 서울 시민을 위한 문화라고 한계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 는 최초 영문판으로 먼저 출간되었다. 외국인에게 한국을 바로 알리자는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 항상 .. 2009.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