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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53

[전쟁과 평화] 김정일, 독재자의 이면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 대한민국! 현재 북한의 최고 통치자는 김정일이다. 김일성의 아들이며 세습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에서도 유일한 사람이다. 2008년 세계 파워엘리트 리스트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린 김정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고작 일간지나 방송매체에서 가볍게 들은 것이 전부이다. 나 역시도 김정일에 대한 기본 생각은 독재자, 전세계를 상대로한 우격다짐의 말썽국가, 남한과의 대치상황을 유지하는 그런 인물로 각인되어 있다. 이 책, 전쟁과 평화를 읽는다면 당신은 국제 정세와 김정일의 막급 대처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남한의 여러 협상이 그에 못미치는 이유에 대해 시원하게 답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 단순 핵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전개하려는 정도가 아닌, 전 세계의 .. 2009. 2. 1.
어른들을 위한 어린이 책<1학년 1반 34번> 내 어렸을 적엔 많은 아이들이 손이 터서 갈라진 채 학교를 다녔다. 그리고 옷은 왜 그리 어벙벙하게 큰 옷을 입고 다녔는지~~ 이유는 부쩍 빨리 크는 아이들에게 2년을 입힐 요량으로 아주 큰옷을 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는 보통 4~5개월 입으면 새로 산 옷이라도 다음해에 입기에는 옷의 크기가 역부족이다. 어떤 아이들은 옷이 작아 꽉 끼는 옷을 입기도 했다. 지금도 그런지는 가사일을 돕지 않는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내복은 또 어떤가? 우리때에는 빨간내복이 보편적이었다. 지금처럼 스타킹 처럼 얍삭하게 생기거나 삼중 보온효과가 있는 따뜻하고 좋은 질감의 누비 내복이 많지만 당시에는 오직 빨간내복 뿐이었다. 그래도 어릴 적 꿈은 지금이나 그때나 별반 다르지 않은 듯 하다. 좁은 동네에.. 2009. 1. 19.
뒤적뒤적 끼적끼적 책을 쓰는 저자는 무슨 생각을 할까? 그리고 그들은 어떤 책을 읽는가? 책을 읽고 그 다음은 무엇을 할까? 이런 저런 고민들을 한참이나 했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 디지털과 관련된 일을 20여년을 해오면서 아직도 종이책의 아름다움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왜인지. 김탁환 저자의 섬세한 책읽기에 감탄 한다. 읽은 책에 대한 표현, 서평에 또한 번 감동. 글공부, 독서공부, 생각공부를 모우 아우르는 책. 김탁환 책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책에 대한 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이다. 책을 읽는데 정성을 담아 읽은 흔적들, 그리고 미학적 깊이가 서평 하나하나에 묻어있다. 시대의 흐름을 가늠하고 저자의 역사를 이해하며 쓴 글들에서 치밀함이 돋보인다. 뿐만아니다 목차에 흐름에 따라 저자의 사유가 숨겨져 있다. 이 책 한.. 2009. 1. 9.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보는 보리국어사전 인터넷과 정보통신 산업의 발달로 종이책 사전의 효용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7여년의 세월동안 세밀화로 2000년 초‧중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쉽게 사전의 의미를 해석 할 수 있도록 보리 국어사전 집필을 시작하였다. 7년만(2008년 2월)하고도 2개월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5년 걸릴 것으로 예측했으나 2년이라는 세월이 더 흘러 버렸다고 한다. 2000년만 해도 인터넷의 사용빈도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은 시점이어서 충분히 납득할 만한 거사였다. 지금의 인터넷은 인류의 방대한 사전이 되어버렸다. 필요한 책을 잘 만들어 내는 것이 출판사의 사명임에 마지막 까지 좋은 사전을 출간하기 위해 애쓴 분들을 위해 잔잔한 응원을 보낸다. 책 표지 머리에는 이렇게 씌여 있다. 남녘과 북녘의 .. 2009.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