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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서관 추천 국내 창작그림책 도서관 사서님들이 믿고 수서할 수 있는 국내 저자들의 추천 그림책 목록입니다. 꿈꾸는도서관에서 원클릭 수서목록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http://www.dreamlib.co.kr/mail/mail7.php 2016. 6. 6.
화사한 그림속에 슬픈 이야기 "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화사한 그림속에 슬픈 이야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림책 하나를 빼들었는데 지금 40~50대 되신 분들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 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상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그림책. 책 제목은 "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제목만으로는 감을 잡을 수 없는 그림책입니다. 초췌한 남녀 두 아이가 차창을 바라보며 어디론가 가고 있군요. 두 아이의 이름과 서울에서 시골로 가는 짧은 설명으로 글은 시작합니다. 언뜻 보아도 누나(보미)와 남동생(재영)임을 알 수 있어요. 아버지는 시골에 두 자녀를 내려주고 서울로 가버립니다. 시골에 도착한 두 남매는 낯설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시골밤은 아주아주 캄캄해요. 시골에서 맞는 첫 아침입니다. 보미는 앞으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곳 시골에서 당분간 살아야 한다는 것을 .. 2016. 6. 6.
초현실주의 그림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시간 상자 주말의 여유. 사람은 휴식이 필요합니다. ^^ 그림책 한 권을 꺼내 본 후 조용히 눈을 감고 상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통 책은 읽는다고 이야기들 하죠. 이 책은 글이 없는 그림책이라 본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데이비드 위즈너의 시간상자, 어떤 그림책 일까요? 표지 디자인은 카메라 렌즈 주위를 물고기들이 유영합니다. 많이 특이하죠? 한 소년이 바다 갑각류(소라게)를 관찰하다 큰 파도에 휩쓸립니다.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바닷물을 뒤짚어 쓴 소년은 마침 수중카메라 하나를 발견합니다. 소년은 카메라의 필름을 "빨리 뽑는 사진관"으로 가져갑니다. (번역이 위트있어요. ^^) 인화된 사진속에는 현실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세상이 담겨 있습니다. 용궁, 외계인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환타지적 장.. 2016. 6. 6.
나를 극복한 그림작가 페트리샤 폴라코 페트리샤 폴라코. 유명한 그림 작가이기도 하죠. 그가 학교를 다닐때 선생님들은 모두 이상한 아이라 생각했답니다. 행동, 말 등. 난독증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도 한 선생님이었고. 그 선생님으로 부터 자신을 세상에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한 후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책에는 아이들의 심리가 잘 드러나 있기도 하고 학교 이야기가 많습니다. "나는별"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추천도서로 선정이 기대되는 책입니다. 2016. 6. 6.
주목할 만한 세계의 그림책 테마추천 "주목할 만한 세계의 그림책" 테마추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해외 그림책에 대한 추천이 필요하다는 여러 출판 관계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꿈꾸는도서관에서 해외 도서 추천작업을 진행합니다. 조건은 해외의 유수의 대상을 받지 못한 그림책을 우선 선정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http://www.dreamlib.co.kr/mail/mail14.php 2016. 6. 6.
어린이에게 우리의 소중한 인권을 일깨워 주는 책 국가란 국민의 안위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했다. 공권력이라는 단어는 국가가 국민 또는 자국 영토에 행해지는 힘을 말한다. 이 힘은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로 국가 위기사태 또는 국가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공권력이 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인간은 생존이라는 목표와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를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 이는 곧 가족과 내 주변 지인들의 행복과도 직결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이해관계가 다른 이들과 서로 다투거나 시기, 질투하는 경우도 왕왕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강제하여 상대방을 제압하거나 힘이 세다고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다.민주주의가 소위 다수결의 원칙을 근간으로 하나 소수의 사람들의 의견이나 권익을 보호해야 그 숭고한 뜻이 온전히 .. 2014. 3. 24.
한비자가 제왕학의 성전이라 불리는 이유 한비자는 중국 진나라가 채택하여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한 통치학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한비의 법가 이론은 춘추전국 시대 여러 제자백가 중 가장 현실적인 통치 이념이라 할 수 있다.혹자는 서양의 통치학의 교과서인 마키아 벨리의 군주론(1532년 간)과 비교하는 이들도 있다. 허나 이는 다른 이야기 이다. 동양에서는 이미 이보다 1500년이나 앞선 시대에 이런 통치학에 대한 기본이 정립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15세기에 씌어진 훨씬 뒤의 저술 이다. (한비 : 기원전 280~?)한비는 전국시대 7웅중 하나인 한나라에서 태어난 명문귀족 출신이었다. 허나 그는 말더듬이라는 선천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게는 학문을 갈고 닦아 탁월한 문장력과 박학한 지식을 쌓는데 열중하였다. 그는 .. 2014. 1. 23.
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 - 우현옥 저 중년이 되니 시골이 자꾸 그립습니다. 도시생활의 각박함이 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를 때면 더욱 그러하지요. 최근 지인의 소개로 만난 저자 한 분이 따듯한 소설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책의 소개만 봐서는 어린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아동장편소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처음 책을 받는 순간 표지가 소박한(약간 촌스러운 표지)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 작가는 점촌이라는 시골에서 태어난 분이십니다. 지금은 문경시에 편입되어 사실상 사라진 농촌마을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행정편의상 이렇게 사라진 동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저자는 공부만 한 분(범생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동소설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 하는 궁금했습니다. ^^ 작가들은 자신의 삶을 투영해 작품에 담아낸다고 했.. 2014. 1. 13.
커피에 대한 여러 생각 오늘 아는 지인의 커피샵, 커피공장에 갔습니다.사무실에서 가깝기도 하고...저 역시도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냉큼 달려가 커피한잔과 원두를 조금 사려 갔었는데요.커피숍에 로스팅 기계랑 커피를 직접 내려주셨네요.아는 지인의 소개라 그런지 더욱 정성스럽게 내려주신 듯 합니다. (대한민국은 인맥이 최고~! ^^) 핸드드립으로 먹는 것이 제맛이긴 한데, 사무실에서 이리저리 바쁘게 일하다 보면 실제로 제맛의 커피를 못먹게 되죠. 그런데 이게 왠 맛인지 사무실 커피 메이커에서 내린 맛과 전혀 다르더군요.그래서 이것 저것 궁금한 점을 물어봤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커피원두랑도 차이가 있고요,내리는 기술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커피에 대한 많은 지식과 이야기를 듣고 오니 한결 커피에 대한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습.. 2013. 12. 11.
괴테 들장미 한 소년이 장미를 보았다. 들에 핀 장미꽃. 너무도 싱싱하고 해맑아 소년은 가까이 보려고 달려갔다. 기쁨에 겨워 바라보았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소년이 말했다. 널 꺾을 테야, 들에 핀 장미꽃! 장미가 말했다. 널 찌를테야, 나를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난 고통받지 안을 거야.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거친 소년은 꺾고 말았다. 들에 핀 장미꽃. 장미는 자신을 방어하며 찔렀다. 하지만 외침 소리도 소용 없이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 괴테 - "시란 어느순간 내 마음 깊은 곳을 흔들어 놓는다" 2012. 10. 22.
토사구팽(兎死狗烹) 춘추전국시대의 월왕 구천의 상장군으로 임명된 범려에게 나온 말입니다. 정치인들이 많이 쓰는 말이기도 하죠. 뜻은 토끼가 죽으면 개를 삶는다라는 말입니다. 힘들때는 실컷 이용하다가 필요없을 때는 내치는 경우를 뜻합니다. 범려가 상장군으로 있을때 그는 월왕 구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던 터라 자신이 오래지나지 않아 모함으로 죽게 된다는 것을 예감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범려는 사직서를 내고 떠나기로 마음먹지만 월왕 구천이 이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 뻔히 알고 있기에 나름 묘수를 떠올립니다. 왕에게 보낸 사직서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신은 이렇게 들었습니다. 군주에게 근심이 있으면 신하는 수고롭고, 군주가 욕을 보면 신하는 죽는다고 말입니다. 지난날 군왕께서 회계에서 치욕을 당하셨는데도 죽지 못한 것은 이 일.. 2012. 10. 9.
고사성어는 수년에 걸쳐 지식과 지혜를 발휘하는 깊은 뜻이 고사성어를 우리는 간단한 문자나 말로 보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알았다고 생각이 드나, 과거 역사에 고사성어는 함숙성과 깊이가 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이를 이해하기란 힘들다. 복잡한 감정의 이입과 배경이 있으니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거나 그와 동일한 환경에 처해보질 않았기 때문이다. 진진의 사족(蛇足)이라는 고사성어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고사성어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언제 사용되었는지 모르고 있다. 그냥 세월이 흘러흘러 단순한 말처럼 사용되기 때문이다. 사족이라는 음원을 보면 뱀의 다리를 말하는 것인데, 초나라의 장수 소양이 승승장구하여 더 나아가려 할때 이를 저지하게 위해 진진이 설득할 때 사용한 고사이다. 자신이 잘랐다는 것을 더 보여주기 위해 뱀에 다리.. 2012. 10. 9.
백호 임재의 황진이 일화, 한우 일화 백호 임제(白湖 林悌) (1549~1587)는 선조때 나주 인물로 시인이요 소설가로써 이조정랑,북평사,예조정랑을 지냈다. 명월 황진이(명종때 송도기생)를 극진히 사랑 하였다는 후세의 이야기가 전해 온다. 그가 평안도 병마절도사로 임명받고 부임행차를 하던중 송도(개성)의 송학산 기슭에 뭍혀있는 황진이 무덤을 찾아가 2박3일 간의 추모를 하는데 명월의 무덤앞에 제수를 갖추어 술상을 차려 놓고 애도를 하였다. 청초(靑草)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었는다 홍안(紅顔)은 어디두고 백골(白骨)만 뭍혔는가 잔(盞)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슬허 하노라. 추모를 마치고 평양에 도착하니 백호의 돌출행동 소식에 화가난 선조께서 그를 봉고파직 하고 이미 다른 사람이 도착하여 부임 하였다. 현장에서 삭탈관직 당하여 관복을 벗고 .. 2012. 4. 3.
기막힌 커피 역사의 아이러니 이슬람 세계의 커피를 유럽에 본격적으로 들여온 이들은 이탈리아반도 베네치아의 상인들이다. 커피전문점에서 자주 보는 커피 이름들은 대부분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되었다. 도피오(2배), 마키아토(얼룩지다), 카페라테(라테:우유), 카푸치노(삼각형 두건) 는 모두 이탈리아에서 비롯된 커피의 이름들이다. 17세기 이전까지 유럽의 모든 커피는 예멘의 모카항에서 수입되었다. 서리가 내리는 유럽의 자연환경속에서는 커피가 제대로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커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게 되면서 커피의 공급이 모자라게 되어 커피는 고가의 음료가 되어 버렸다. 커피로 돈을 버는 상인들이 많아지다 보니 너도나도 커피를 수입하기에 바빴으나 생산량에 한계가 있기에 유럽인들은 결국 커피 재배를 위해 커피나무를 몰래 훔쳐올 수 밖에 없었다.. 2011. 10. 30.
검은 악마의 음료 커피 커피가 이슬람 세계에서 건너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원래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이고,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에티오피아 고원의 양 치는 목동이라고 알려져 있다. 커피의 원산지가 에티오피아와 가까운 예맨이 커피의 주요 생산지가 되면서 예맨의 모카항구는 커피를 이슬람세계로 전달하는 주요 거점이 되었다. 이슬람교도는 술을 안 먹기 때문에 각성제 역할을 하는 커피를 즐겨 마셨다. 특히 수피교도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신을 만나고자 했던 열망이 강하여 커피를 즐겨먹었다. 커피도 중독성이 있어 잠시 내치기는 했지만 병을 고쳐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 인기를 더해 갔다. 그러나 커피의 인기에 비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했다. 예멘에서는 커피나무와 씨앗의 반출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공급은 더욱.. 2011. 10. 30.